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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리뷰

시카고 빈민가! 우리와 정반대 [ 쉐임리스 (Shameless) ] 현금 생활, 생존, 의료. 쿠팡플레이

by 1시간 전 발행 되었습니다. 202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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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임리스 시즌 11 포스터
쉐임리스 시즌 11 포스터

 

 

 


 쿠팡플레이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 드라마

‘쉐임리스(Shameless)’

 

 

 

단순히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아닌

한국과는 너무 다른 형태의 생활 모습들이

 

 

 

작품 속 시카고인 미국 사회의 매우 깊은 밑바닥을,

시카고 남부가 겪고 있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실 같은 드라마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매우 거친 삶의 흐름,

남루하는 마약과 많은 사람들이 겪는 빈곤함,

 

 

 

신용카드조차 없이

현금으로 생활하고 버티는 경제구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 복지시스템,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버티는 우리나라와는

급이 다른 시카고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국의 민주적이며 자유로운 삶과는

정반대의 마을, 동내 풍경. 드라마 셰임리스는

한국 시청자들에게 일종의 충격처럼 느껴지며

저 또한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상황과 관계들에 아주 놀라웠습니다.

 

 

 

화려한 도시 속 많은 빈민가 사람들이

이런 현실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결코 만들어진 허구가 아니라는 것을

이 드라마는 사실을 표현함에

시리즈 전체를 정주행 했습니다.


 

 

마약과 빈곤 

“살기 위해선 죄도 일상이 된다?”

 

 

 

 셰임리스의 출발점은 마약과 음주,

가족의 형태이다.

 

 

 

그러나 여기서 마약은

단순한 범죄의 소재로 표현하지 않고,

마약은 빈곤의 생존기술이고

시카고 남부 사람들에게는 그저 일상이고 현실이었다.

 

 

 

주인공 갤러거 일가 모두 대부분은

불법적인 방식으로 생계를 꾸리며,

 

 

 

술에 빠져 사는 아버지 프랭크,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을 부양하는 첫째 딸 피오나,

그리고 각자 생존의 법칙을 익혀가는 다섯 명의 아이들.

 

 

 

이들의 삶은 법의 경계보다

당장 오늘을 견디는 것에 더 가깝고

시급함이 느껴진다.

 



 한국에서는 마약이

절대적인 사회의 금기이자 단속 시 하는 대상이지만,

드라마 셰임리스의 시카고는 마약이라는 것이

사회구조와 일상생활 속에 녹아 있다.

 

 

 

빈곤층에게는 합법적인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존재했던 합법적 일 자리는 사라지고,

대신 마약 거래나 불법 아르바이트

또는, 강도 같은 편법들이 생존 수단이 된다.

 

 

 

드라마 속 현실은 끔찍할 정도로 정말 리얼하다.

프랭크가 "이건 범죄가 아니야, 이건 생활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에 아주 놀랐고,

시카고 남부의 절망을 이 한 문장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 대사는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강렬한 대비를 한다.

한국의 빈곤은 부족의 문제 또한

시카고의 빈곤 존재 자체의 만큼 위기에 가깝다.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자신이 인간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는 우리에게도 질문이 된다.

 


 

현금 경제와 가족의 생존 방식 

“신용 대신 서로를 믿는 법”

 

 

 

 

 시카고 남부의 가난한 가정은

대부분 현금으로 산다.

 

 

 

은행 계좌도 없고 신용카드도 없다.

 

 

 

우리나라처럼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회와는 정반대다.

 

 

 

이들은 돈봉투에 월세를 내고

식료품점에서 일주일치 음식을 현금으로 사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져갈 점심값도 동전으로 모으고,

 

 

 

못 먹어도 아이들은 굶게 하지 않는다는

한국 학교의 무료급식과는 달리

드라마 속 아이들은

종이봉투에 점심을 챙기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 현금경제는 불편함을 넘어

사회적인 고립을 낳지 않을까?

 

 

 

신용이 없다는 것은 곧

'사회적 기록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보험, 의료, 대출, 모든 것이

닫혀 있는 모습 역시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안에서 가족은

일종의 공동체이자

생존 네트워크가 같다.

 

 

 

갤러거 가족은

항상 싸우고, 욕하고, 서로 속이지만

결국에는 함께 견뎌내는 모습을

긴 시리즈로 확인이 가능하다.

 

 

 

곰곰이 생각해 보고 느낀 결론은

갤러거 형제들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최소한의 안전을 느낄 수 있기 때문 아닐까?

 



 피오나가 동생들의 학비를 내기 위해

여러 가지의 일들을 하며

돈을 상부장 통 속에 숨겨두는 장면,

 

 

 

동생 립가 몰래 불법 사이트를 해킹해서

가족의 빚을 갚으려는 장면은

갤러거에겐 '책임'이라는 단어를

한국인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보여준다.

 


 
 쉐임리스에서는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살아남기 위한 본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맥락은 한국 시청자들에게 낯설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또한 그렇게 버텨온 적이 있다'는

알 수 없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마지 90년대

우리 한국의 IMF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도 확인할 수가 있다.

 


 

의료 시스템의 대비

“아픈데 돈이 없다는 건,

죽음을 기다린다는 뜻”

 

 

 

 '셰임리스'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는

가족 중 한 명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을 때다.

 

 

 

의사는 진료보다 먼저 묻는다.

 

"보험 있어요?"

 

그 질문 하나로 생사의 갈림길이 결정되며,

올바른 처방받지도 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픈 장면들이었다.

 



 한국의 의료 시스템은

비교적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아,

응급상황에서도 우리의 정서는

비용보다 생명이 우선이다.

 

 

 

그러나 미국, 특히 빈곤층에게

의료는 사치품이다.

 

 

 

보험이 없으면 진료를 받을 수 없고

응급수술조차 거부된다.

 

 

 

그 결과 사람들은 웬만한 아픔은 참고

심지어 약국에서 몰래

약을 훔쳐 쓰는 장면도 여러 번 등장한다.

 

 

 

이는 단순한 드라마적 과장이 아닌

실제 미국 빈곤층의 삶을 그대로 반영해

다시 한번 놀라움을 느꼈다.

 



 이 차이는 단순한 제도적 문제를 넘어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의 차이로 이어진다.

 

 

 

한국에선 그래도 누군가는 도와주겠지라는

믿음이 있지만

시카고 셰임리스 세계에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값이다

 

 

 

. 그 절망적인 전제가

한국인이 이 드라마를 더 무겁게

받아들일 것 같다.

 



 결국 '셰임리스'라는 시리즈는

시스템이 없는 사회에서도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누군가는 이 작품을 막장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이는 작품 속 인간의 본능과

존엄에 대한 이야기 전한다. 

 


 

부끄러움 없이 살아남는 법,

그것이 쉐임리스

 

 

 

 셰임리스라는 제목은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진정한 뜻이 의미와는 다르다.

 

 

 

갤러거들은 부끄러움을

느낄 여유조차 없는 형제들이다.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위해

때로는 잘못을 인지하고도 저지르면서

버텨야 하는 이들의 현실이 이 드라마 자체다.

 



 한국 시청자들이 셰임리스를 보고

충격을 받는 이유는

이 세계가 우리가 자라온 환경과는 다르게

너무 낯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낯섦 속에서

우리는 또 다른 공통점을 발견한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견뎌야 하는 마음과

살아내기 위한 노력들.

 

 

 

그 장면들은 마음만을 넘어서

공감을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셰임리스는 단순한 빈민가 이야기

이상으로 놀라움에 연속이에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인간의 갖는 존엄성, 가족의 형태와 의미,

그리고 범죄를 인지하면서도

부끄러움 없이 살아남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이 한국에서도 끊임없이 언급되는 이유가 바로

다르지만 살고자 하는

의지는 같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시카고의 거친 거리와

복잡한 사람들 속에서도

사람들의 따뜻함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으려는 모습들이

새로운 시리즈를 기다리게 하는

셰임리스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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