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에서 시각장애 전각 장인 영규(오른쪽)와 아내 영희는 시대의 아픔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https://blog.kakaocdn.net/dna/binznn/dJMcaboVSGv/AAAAAAAAAAAAAAAAAAAAAMGrouxnCGSat5FIpXpJ-SheUbV8VG6r1Gj1eZ1WS_1o/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JwNvXZ1c%2BPRUP5vVmRemlNmhcXI%3D)
한국 영화 '얼굴'은 지금까지의 어떤 장르적인 한국의 모든 서사의 정의로도 판단할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는 극 중에서 "인간이 자신의 얼굴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나는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는가, 타인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각자의 주관적은 질문에 대한 철저한 심리 드라마로, 우리 각자의 자기 평가와 상대평가를, 그리고 받아들이기 싫은 진실과 위선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나쁜 사람이 좋은 사람인 척하면 그게 나쁜 건가요, 좋은 건가요?', '아름다운 것은 존경받고 사랑받고 추한 것은 멸시받습니다. 다 알아 이 두 줄의 대사는 영화 전체를 의미하는 대사였어요. 짧은 두시간이 지난 7년 동안 느끼지 못했던 영화가 주는, 관통하는 팩트가 강렬한 문장에 시간이 멈추는 듯한 경험을 했어요.
이 내 자신조차 모르는 무게감을 실감케 하는 건 저의 최애 배우 박정민 님 이셨어요. 그런 배우들이 있잖아요. 성공에 대한 기대감.
저는 박정민님의 모든 영화와 드라마에 단 한 번도 기대감을 갖았던 적이 없었다는 걸 이번 [얼굴]을 통해서 알았어요.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잘하는 배우 말고. 모든 역할에 깊게 이입할 수밖에 없던 배우요.
박정민님은 우리들의 복잡한 감정과 도덕적 경계를 한 번에 숨 없는 그저 단 한 장면의 동요 없는 장면으로... 영화 <얼굴>은 화려함은 찾아볼 수 없지만, 우리 모두 겪는 기쁨과 상처라는 장면을 드라마 속에 시각장애인이라는 장치로 존재가 가진 현실로써 표현을 부각해 우리의 얼굴을 투영하는 영화라고 감히 생각한다.
“나쁜 사람이 착한 사람인 척 하면 그거는 나쁜 거예요 착한 거예요?” — 도덕의 경계를 묻다.
진짜 연출 놀랐습니다. 스크린에 단 한 번도 노출되지 않은 신현빈에 목소리 만으로도. 놀랍도록 간절함이 동요 돼 극 중 그녀가 느끼는 억울함과 지키고자 하는 마음까지 고스란히 느꼈어요.. "나쁜 사람이 좋은 사람인 척하면 그게 나쁜 건가요, 좋은 건가요?" 이 질문은 우리들 상황 속에서도 자주 하던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그런가요?. 단순한 대사처럼 들리지만 미시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신현빈 배우님의 캐릭터가 던져주는 깊숙한 근본적인 물음죠.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 좋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살죠? 그렇죠?.. 근데 그 얼굴 뒤에 숨겨진 욕망과 허위는요? 어떠한 순간에 우리 자신을 괴물로 만들지 않을까요?.
감독은 영화 "얼굴"을 통해 도덕인 이분법을 어지럽게 흔드네요. 이러한 세상에는 절대적인 선도, 완전한 악함도 없다는 것을 영화는 떨어지는 직전에 눈물처럼 관객에게 들이댄다고 생각해요. 감히.
여러분 모두 그런 경험이 있나요? 전 박정민 배우님이 대단하시다 생각해요.
모두가 다 아는 사실. 그럼에도 재미를, 흥미를.. 내가 알고 싶지 않으 서사들.. 그저 캐릭터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느끼며 공감하고. 온전히 즐기게 해 주신다는 거예요.. 여러분들도 당연히 공감하실 거라 당연히 생각합니다.
박정민, 얼굴의 감정을 연기하다
배우 박정민은 [얼굴]에서 '인간의 이중성'을 두가지의 역할로 완벽하게 연기했다. 관객들이 느끼는 연기는 감정의 폭이 넓다기보다 감정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고, 극 중 내내 절제된 눈빛으로 고뇌와 소통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말하고 무거운 침묵으로 죄책감을 표현한다.
스크린을 지켜보는 관객은 그의 얼굴에서 저마다 수십 가지 감정을 읽고 느끼게 된다. 희미한 미소 뒤의 채울 수 없는 공허함, 분노 속의 컨트롤할 수 없는 슬픔, 그리고 모든 감정을 삼켜 표현하지 않고 감내하며 살아가는 극한에 피로.
박정민은 대사를 말하는 배우가 아니라 처한상황을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나 시청자들에게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배우라 감히 생각해요. 저는 배우님의 아름다운 것은 존경받고, 꼭 사랑받길 바랍니다.
감독은 그의 얼굴을 집요하다고 느낄만큼 클로즈업하여 영화를 표현했어요. 극 중 눈빛 떨림, 호흡마저 그 미세한 변화를 통해 '인간이 감정을 감추려는 순간' 우리 모두가 경험한 것들을 포착하여 스크린으로 전하셨어요. 이러한 장면마다 자신을 투영하게 되는 것처럼 불편한데, 그 불편함이 곧 지금 이겠죠.
완벽했던 두 시간, ‘얼굴’이라는 거울
<얼굴>은 2시간이 채 안 되는 러닝타임 동안 극 중 캐릭터들의 본질을 스스럼없이 파고든다. 화려한 사건도 극적인 반전 또한 없다. 하지만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정확하게 메세지를 전했어요. "당신의 얼굴은 지금 정말인가?" "당신이 보여주는 미소는 거짓말 아닌가?"
감독은 얼굴을 통해 사회적인 태도의 가면을 해부합니다. 직장, 인간관계, 가족들 앞에서 우리는 모두 제각기 다르지만 같은 갈등 속에서 살고 있다. 그 얼굴이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는 뭐가 진짜인지조차 모른다는 감정을. 영화 얼굴은 그 익숙한 가면을 조용히 벗겨낸다.
조명과 색감, 그리고 사운드 절제도 훌륭하다. 불필요한 감정선이나 설명을 배제하고 오직 인물의 표정만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이 미니멀리즘이야말로 박정민의 연기를 더욱 빛나게 한 요소다.
영화에서 표현 된 세트장은. 겪어보지 못한 우리나라의 역사를 필요하지 않은 설명을 제외한 채 극 중 박정민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던 연출이 끝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영화 <얼굴>은 묵직한 캐릭터 설정과 주제에 당연한 탑 배우들의 연기로 완성이 된 '아주 시끄럽게 감정을 파괴하는' 영화였어요. 박정민은 이 작품으로 한층 더 삶에 대한 내면의 추함과 인정을 동시에 표현해 주어 한국 영화가 가진 감정의 깊이를 새롭게 전달했다.
그가 표현한 이 영화의 진심은 절반도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2시간이 채 안 되는 러닝타임 동안 관객은 사회가 내린 선과 악 진실과 거짓 존경과 멸시와 자신의 사이라는 경계에서 강렬히 흔들릴 것이다. 영화가 끝나고 난 엔딩에서 귀에서, 마음과 입에서 쉬이 떠나지 못할 것이다..
"나쁜 사람이 좋은 사람 행세를 하면 그게 나쁜 건가요, 좋은 건가요?" "아름다운 것은 존경받고 사랑받고 추한 것은 멸시받는다. 우리 모두 다 알고 조심하는 사실이다.
우린 매일 "나를 지켜야한다".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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