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드라마 리뷰

러브미 7회 8화 | 준경이 버틸 수 있는 선은 어디까지?

반응형
 

✅ 러브미 7회·8화는 준경이 ‘사랑’이 아니라 ‘경계’를 배우는 회차였습니다.

 

 

다니엘이 “그 여자 싫다”를 꺼낸 순간, 준경의 자리는 생각보다 쉽게 흔들렸습니다.

준경은 버티려 하고, 도현은 달래려 하고, 다니엘은 밀어내려 합니다.

그 틈에 임윤주가 나타나면서, 준경이 버틸 수 있는 선이 어디까지인지 본격적으로 시험이 시작됩니다.

 

 

이 글은 러브미 7회·8화의 주요 줄거리와 갈등축을 정리하고, 준경 감정선이 어디서 무너지고 어디서 버티는지, 그리고 9화에서 확인할 포인트를 짚어봅니다.

 

 

내용 목차

  • 1. 준경 다니엘 대치, ‘엄마’라는 자리
  • 2. 도현 사과 이후, 관계를 ‘천천히’ 미루는 선택
  • 3. 준서 혜온 정리, 친구로 돌아가는 이유
  • 4. 진호 자영 결심, 캠핑장이라는 새로운 생활
  • 5. 집 매각 갈등, 신부님 조언이 던진 한 문장
  • 6. 임윤주 등장, 준경이 버틸 선이 무너지는 순간

 

 

 

러브미 7-8화 썸네일
러브미 7-8화 썸네일

1. 준경 다니엘 대치, ‘엄마’라는 자리

 

 

7회에서 가장 날카로운 장면은, 도현의 아들 다니엘이 준경을 향해 노골적으로 등을 돌리는 순간입니다. 다니엘은 준경이 자신에게 “밥을 한 번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그 여자 싫다”는 감정을 아버지에게까지 내놓습니다.

 

 

이 대치가 무서운 이유는 다니엘이 단순히 ‘까칠한 아이’로 그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에게 준경은 “아빠가 선택한 새로운 사람”이면서 동시에 “엄마가 사라진 자리에 들어오는 사람”입니다. 그 빈칸을 누가 채우느냐가 아니라, 빈칸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다니엘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준경도 마냥 능숙하지 않습니다. 준경은 ‘좋은 어른’처럼 보이려는 마음과, ‘내가 왜 여기서 불편해야 하지’라는 감정 사이에서 계속 흔들립니다. 도현은 그 흔들림을 잡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다니엘 마음도 통제할 수 없다는 걸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7회는 “가족이 되는 과정”이라기보다 “가족이 되려다가 서로를 다치게 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준경이 버틸 선은 사랑의 크기가 아니라, 이런 날선 감정 앞에서 자신을 얼마나 지킬 수 있느냐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천천히 해볼게요.”

 

 

 

2. 도현 사과 이후, 관계를 ‘천천히’ 미루는 선택

 

 

도현은 대낮부터 술에 기대어 준경에게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중간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은, 준경과 다니엘 사이에서 중심을 못 잡는 어른의 고백입니다.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하지만 준경은 이 관계를 ‘결단’으로 밀어붙이지 않습니다. 다니엘과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히 말하되, 도현에게 “내가 알아서 천천히 해보겠다”는 선택을 합니다. 여기서 준경은 도현의 불안까지 껴안습니다. 도현은 다니엘 마음을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도, 준경이 떠날까 봐 무너질 듯한 얼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8회는 그 ‘천천히’가 실제 행동으로 증명되는 회차입니다. 다음 날 다니엘이 보드를 타다 차에 부딪혀 다치는 사고가 나고, 준경은 망설이지 않고 “제가 다니엘 엄마예요”라고 말하며 아이를 감싸줍니다. 괜히 다른 어른들에게 핀잔을 듣지 않게 방패가 되어주는 장면이었고, 그 순간만큼은 준경이 ‘자리’로서 존재했습니다.

 

 

준경은 다니엘의 다친 다리를 치료해주고, 같이 밥을 먹으며 아주 작은 변화의 틈을 만듭니다. 완전히 편해진 건 아니지만, 다니엘이 준경을 ‘위협’으로만 보지 않게 되는 계기가 생깁니다. 사랑이 해결한 게 아니라, 준경의 태도가 시간을 벌어준 장면입니다.

 

 

 

 

3. 준서 혜온 정리, 친구로 돌아가는 이유, 그러고 연

 

 

7회·8화가 흥미로운 건, 준경의 이야기만 흔들리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준서는 오랜 친구와의 실수로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혜온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한 걸음 물러납니다. 혜온이 선택한 건 ‘상대 감정의 관리’가 아니라, ‘내 감정의 보관’에 가깝습니다.

 

출처 : jtbc '러브미' 7-8화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혜온은 준서가 아직 사랑할 마음이 없다는 걸 알고도, 준서를 몰아붙이지 않습니다. “내 감정은 내 거니까 네가 상관하지 말라”고 말하며 준서가 편해지도록 분위기를 정리합니다. 동시에 인턴은 꼭 다시 하라고, 현실적인 조언도 놓치지 않습니다. 이게 애매한 위로가 아니라 생활을 다시 세우게 하는 말이라서 더 아프게 남습니다.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준서는 결국 ‘연인’이 아니라 ‘친구’ 자리로 돌아갑니다. 이 선택이 멋있어서가 아니라, 지금의 준서가 감당할 수 있는 관계의 무게가 그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혜온은 인생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웁니다. 출판사 입사, 저축, 서른 전에 책을 내겠다는 목표, 그리고 공모전에 원고를 제출했다는 사실까지. 관계를 잃지 않으면서도 삶은 더 단단해지는 쪽으로 움직입니다. 8화로 이어지며 둘은 연애를 하게 됩니다.

 

 

 

미경의 사과도 같은 결입니다. 미경은 진호에게 그동안 철없었음을 인정하고, 축하를 제대로 못해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이 드라마는 큰 사건보다, 이런 “어른이 되는 대화”로 관계의 온도를 바꿉니다.

 

 

 

 

 

 

4. 진호 자영 결심, 캠핑장이라는 새로운 생활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진호와 자영은 8화에서 ‘평생 떠돌던 생활’에 브레이크를 겁니다. 자영은 가이드로 살며 계속 움직였지만, 이제는 한 곳에 정착해 살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냅니다. 진호도 그 마음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함께 살 집으로 캠핑장을 매매하는 결심까지 꺼냅니다.

 

 

이 결심이 설레는 이유는, 로맨틱한 말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커플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현실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여행 멤버들에게 관계를 밝히고, 들뜬 마음으로 둘만의 데이트를 즐깁니다. ‘숨기지 않는 관계’로 넘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중간에 사소하지만 인상적인 장면도 있습니다. 마트에서 진호를 마주친 형수 소피아가 자영에게 관심을 보이고, 진호는 자영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합니다. 소피아의 말투는 걱정처럼 포장되지만, 잔소리와 선 긋기가 섞여 있습니다. 자영은 흔들리지 않고, 진호는 더 단단하게 관계를 공개합니다.

 

 

그리고 이 선택의 비용은 곧바로 등장합니다. 캠핑장을 사려면 자금을 마련해야 하고, 진호는 미란과 살던 집을 팔아야 할지 고민합니다. “이럴 때 누구를 찾아가나?”라는 질문에, 이 집은 늘 그랬듯 신부님에게로 갑니다.

 

 

 

 

5. 집 매각 갈등, 신부님 조언이 던진 한 문장

 

 

진호는 준서와 준경을 만나 “집을 팔고 캠핑장을 운영해보겠다”는 말을 꺼냅니다. 여기서 준서는 바로 폭발합니다. 29년 동안 ‘내 집’이라고 불러온 공간이 하루아침에 거래 대상이 되는 기분, 그 상실감을 준서는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진호도 억울합니다. 힘들게 번 돈으로 집을 사고, 집을 팔아 자신의 행복을 찾겠다는데 그게 왜 틀렸냐고 묻습니다. 이 장면은 누가 맞다 틀리다로 정리하기 어렵습니다. 아버지의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인생도 이해되고, 아들의 상실감도 이해됩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입니다.

 

 

 

이 갈등을 정리해주는 장치가 신부님의 조언입니다. “행복을 선택하는 게 이기적인 게 아니다”라는 말은 진호에게는 허락처럼 들리고, 준서에게는 아직 오지 않은 결론처럼 들립니다. 결국 가족의 문제는 논리보다 감정의 속도가 다르다는 데서 터집니다.

 

 

8화는 이 갈등을 해결하지 않습니다. 대신 “결정이 관계를 흔드는 단계”까지 밀어붙입니다. 이 드라마가 자주 쓰는 방식입니다. 해결보다, 흔들리는 순간을 오래 보여줍니다.

 

 

6. 임윤주 등장, 준경이 버틸 선이 무너지는 순간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8화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건 다니엘의 공연 날 등장한 임윤주입니다. 임윤주는 다니엘의 친엄마이자 도현의 전 연인입니다. 문제는 ‘엄마’로서 등장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의 태도입니다. 도현과 이미 끝난 사이임에도, 여전히 연인처럼 행동하려는 듯한 말과 시선이 준경을 계속 불편하게 만듭니다.

 

 

준경의 불편함은 설명이 필요 없는 종류입니다. 준경은 가족 행사에 온 사람인데도, 갑자기 “내가 왜 여기서 눈치 봐야 하지?”라는 자리감이 생깁니다. 임윤주는 준경에게 가볍게 던지는 농담으로 선을 넘고, 준경은 그 농담을 웃어넘기기 어렵습니다. 그 순간부터 준경의 ‘버틸 선’은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존중의 문제로 바뀝니다.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결정타는 밤에 옵니다. 임윤주는 다니엘의 폰으로 준경에게 전화를 걸어 “낮에 한 농담이 기분 나빴을 것 같아 사과한다”는 말을 남깁니다. 사과처럼 보이지만, 방법이 사과가 아닙니다. 준경은 감정이 폭발할 듯한 상태로 맥주를 들이키고, 차 안에서 움직이지 못한 채 멍해집니다. 뒤차의 경적과 욕설이 들릴 정도로, 준경의 현실이 거칠게 끼어듭니다.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그때 준경 앞에 등장하는 사람이 오원영입니다. 매일 맥주를 사러 오던 알바생 오원영은 “준경 얼굴에서 나와 비슷한 모습을 봤고 위로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준경에게는 처음으로 ‘설명 없이도 이해되는’ 관계가 생긴 셈입니다. 이 작은 위로가, 임윤주가 던진 불편함을 더 선명하게 대비시킵니다.

 

 

그리고 엔딩. 임윤주는 도현의 집까지 찾아와 “독일에서 돌아왔고, 너랑 다시 잘해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준경이 버티던 선은 이제 도현의 선택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준경은 임윤주의 재등장에서 어떤 선을 긋고, 도현은 누구 편에 설까요?

 

 

9화에서는 다니엘이 준경을 ‘엄마 자리’로 받아들이는 속도가 얼마나 바뀌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도현이 임윤주의 제안을 단호히 끊어내는지, 아니면 다니엘을 이유로 애매하게 남겨두는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진호의 집 매각 결정이 준서와의 관계를 어디까지 흔드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러브미는 결국 “사랑의 크기”보다 “관계의 경계”를 묻는 드라마로 보입니다. 9화는 그 경계가 누군가에게는 칼처럼, 누군가에게는 문처럼 작동하는 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해석 포인트

  • 경계의 문제: 준경은 “가족이 되겠다”보다 “존중받아야 한다”는 선을 먼저 배우기 시작합니다. 임윤주의 농담과 전화 방식이 그 선을 건드립니다.
  • ‘엄마’라는 역할: 준경이 다니엘 사고 현장에서 “제가 엄마예요”라고 말한 장면은 관계가 아니라 책임의 선언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준경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첫 단서입니다.
  • 행복 선택의 비용: 진호의 캠핑장 결심은 낭만이 아니라 생활입니다. 집 매각을 두고 준서가 폭발한 장면은 “새 출발”이 누군가에게는 “상실”이 된다는 걸 보여줍니다.
  • 변수의 등장: 임윤주는 갈등을 ‘빨리’ 만들지만, 사실 그 갈등은 이미 존재하던 불안의 틈을 드러낼 뿐입니다. 도현이 중심을 잡지 못하면 준경의 선은 더 빨리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러브미 7회 8화 인물과 테마 정리 🧭

 

이번 7회·8화는 “누가 누구 편이냐”보다, 각자가 어떤 경계를 선택했고 무엇이 변했는지가 더 중요하게 보였습니다.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준경 경계 ①

 

준경은 다니엘을 밀어붙이지 않고 “천천히”를 선택합니다. 동시에 임윤주의 등장 앞에서는 “참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걸 직감합니다. 준경의 경계는 이제 사랑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 안에서 자신을 지키는 기준이 됩니다.

 

 

도현 책임 ②

 

도현은 준경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다니엘과 준경 사이에서 중심을 못 잡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임윤주가 “다시 잘해보고 싶다”고 말한 순간부터는 더 이상 회피가 어려워집니다. 도현의 선택이 준경의 선을 결정해버릴 수 있는 국면입니다.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출처 : jtbc '러브미' 7-8화

임윤주 변수 ③

 

임윤주는 ‘엄마’로서의 등장보다, 관계를 흔드는 방식으로 불편함을 만듭니다. 준경에게 가볍게 던지는 말, 다니엘 폰으로 전화를 거는 선택, 그리고 도현의 집까지 찾아오는 행동이 모두 “경계를 무시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쌓습니다. 9화는 이 변수가 어디까지 파고드는지 확인하는 회차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 TOP

러브미
러브미7회
러브미8회
러브미7회줄거리
러브미8회줄거리
러브미리뷰
러브미준경
러브미임윤주
러브미다니엘
JTBC금요드라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