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영화 [살인자 리포트] (The Killer’s Report, 2025) 조여정, 정성일, 조영준 감독. (결말, 원작, 평점)
한국 스릴러 장르가 또 하나의 수작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영화 [살인자 리포트] 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연쇄살인물이 아니라, 심리극과 인간 본성인에 복수에 대한 질문,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의와 피해자가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탐구까지 담겨 있어 관객을 단순히 ‘쫄깃한 긴장감’에만 머물게 하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결말 해석부터 수위, 원작 여부, 시청 후 솔직한 후기, 평점, 그리고 OTT 정보까지 전체적으로 리뷰하오니 감상 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살인자 리포트의 수위와 심리적 압박감〈살인자 리포트〉의 결말은 엄청난 충격 자체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사이코패스의 인터뷰 형식으로 시작되지만, 결국 밝혀지는 진실은 기자 ‘선주’가 인터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연쇄..
2025. 10. 31.
"박정민의 두 시간" [얼굴] 권해효 중심으로, "신현빈의 절대적인 목소리" (도덕, 연기, 얼굴의 거울)
한국 영화 '얼굴'은 지금까지의 어떤 장르적인 한국의 모든 서사의 정의로도 판단할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는 극 중에서 "인간이 자신의 얼굴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나는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는가, 타인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각자의 주관적은 질문에 대한 철저한 심리 드라마로, 우리 각자의 자기 평가와 상대평가를, 그리고 받아들이기 싫은 진실과 위선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나쁜 사람이 좋은 사람인 척하면 그게 나쁜 건가요, 좋은 건가요?', '아름다운 것은 존경받고 사랑받고 추한 것은 멸시받습니다. 다 알아 이 두 줄의 대사는 영화 전체를 의미하는 대사였어요. 짧은 두시간이 지난 7년 동안 느끼지 못했던 영화가 주는, 관통하는 팩트가 강렬한 문장에 시간이 멈추는 ..
2025. 10. 28.
"단 20분에 울었다.." 김동욱의 대사 [ 3일 ] 유승호, 김동욱, 서정연의 한국 독립 영화. 상징, 본질, 감정
한국 독립영화 [3일]은 어떠한 사건들 대신 단 3일에 걸쳐 벌어지는 장례식장 속 사람들의 내면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유승호, 김동욱, 서정연이 주연을 맡아 세 인물이 각자의 상처와 선택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마주하는 과정을 조용히 그려 주신 독립영화이며, 상업영화가 화려한 서사로 감정을 흔들 때 영화 '3일'은 오히려 단순한 소재. 어쩌면 모두에게 해당하는 주제로 영화를 채웠어요. 이 영화는 관객에게 "작별", "후회", "추억"이란 단어들의 질문을 전해 주었습니다.‘3일’이라는 시간의 상징성 영화 제목이자 중심이 되는 '3일'이라는 시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극중 장례식장에서 사람의 감정이 가장 극적으로 요동치는 시간이다.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은, 그 속에서 배우들은 '끝'에 대해 많은 질문들..
2025.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