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우리 | 사랑보다 생활 균열이 먼저였던 결정타는? ✅ “만약에”로 서로를 찌르다가도, 결국 “우리가 있었다”로 스스로를 정리하는 영화로 읽혔습니다. 이 작품을 보고 난 뒤, 머릿속에 남는 단어는 하나였습니다.“만약에.” 흥미로운 점은, 이 “만약에”가 달콤한 상상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덜 힘들었으면”이라는 문장이 먼저 떠오릅니다.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담아둘 생활이 먼저 무너졌던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영화 스포일러를 포함한 해설 리뷰로, 마지막 편지의 의미, 10년 재회의 흑백 연출, 지하철 질문이 남긴 선택의 잔상, 반지하·선풍기 대화가 말하는 ‘현실의 벽’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EN · A reunion romance that keeps asking “what if,” but .. 더보기 텐댄스 | BL 파트너십은 ‘구원’이 아니라 ‘선택’으로 증명되나? ✅ 〈텐댄스(10 DANCE)〉는 ‘경쟁’의 문법을 ‘공동의 훈련’으로 전환시키며, BL 로맨스의 파트너십이 감정이 아니라 규율과 합의로 증명된다는 역설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작품으로 풀이됩니다. 〈텐댄스〉는 댄스 대회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누가 더 잘하는가”보다 “어떻게 함께 맞추는가”를 묻는 영화로 보입니다.감정을 말로 선언하기보다, 홀드와 호흡, 반복되는 교정과 리듬의 합치 같은 절차를 통해 관계를 축적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며, 이는 서사적 장치로서 매우 기능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이 글은 넷플릭스 영화 〈텐댄스〉의 전개 흐름과 마무리의 의미를 바탕으로, 라틴과 스탠더드의 미학적 충돌, 두 주인공의 파트너십이 형성되는 심리적 기제, 의상·카메라가 만들어내는 해석의 좌표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