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의 두 시간" [얼굴] 권해효 중심으로, "신현빈의 절대적인 목소리" (도덕, 연기, 얼굴의 거울)
한국 영화 '얼굴'은 지금까지의 어떤 장르적인 한국의 모든 서사의 정의로도 판단할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는 극 중에서 "인간이 자신의 얼굴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나는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는가, 타인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각자의 주관적은 질문에 대한 철저한 심리 드라마로, 우리 각자의 자기 평가와 상대평가를, 그리고 받아들이기 싫은 진실과 위선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나쁜 사람이 좋은 사람인 척하면 그게 나쁜 건가요, 좋은 건가요?', '아름다운 것은 존경받고 사랑받고 추한 것은 멸시받습니다. 다 알아 이 두 줄의 대사는 영화 전체를 의미하는 대사였어요. 짧은 두시간이 지난 7년 동안 느끼지 못했던 영화가 주는, 관통하는 팩트가 강렬한 문장에 시간이 멈추는 ..
2025. 10. 28.
"단 20분에 울었다.." 김동욱의 대사 [ 3일 ] 유승호, 김동욱, 서정연의 한국 독립 영화. 상징, 본질, 감정
한국 독립영화 [3일]은 어떠한 사건들 대신 단 3일에 걸쳐 벌어지는 장례식장 속 사람들의 내면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유승호, 김동욱, 서정연이 주연을 맡아 세 인물이 각자의 상처와 선택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마주하는 과정을 조용히 그려 주신 독립영화이며, 상업영화가 화려한 서사로 감정을 흔들 때 영화 '3일'은 오히려 단순한 소재. 어쩌면 모두에게 해당하는 주제로 영화를 채웠어요. 이 영화는 관객에게 "작별", "후회", "추억"이란 단어들의 질문을 전해 주었습니다.‘3일’이라는 시간의 상징성 영화 제목이자 중심이 되는 '3일'이라는 시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극중 장례식장에서 사람의 감정이 가장 극적으로 요동치는 시간이다.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은, 그 속에서 배우들은 '끝'에 대해 많은 질문들..
2025.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