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자백! [자백의 대가] 전도연X 김고은, 거짓과 진실의 경계

 

🎬 넷플릭스 오리지널 《자백의 대가》 리뷰
전도연 X 김고은, 거짓과 진실의 경계에서

 오는 12월 5일 넷플릭스가 다시 한번 강렬한 심리 스릴러를 출시한다. 자백의 대가(The Price of Confession). 남편을 죽였다는 혐의로 궁지에 몰린 여성 안윤수(전도연)와 그녀에게 거래를 제안한 의문의 여성 모은(김고은)의 이야기다. "누군가 대신 자백해 주겠다"는 제안, 그러나 그 대가로는 누군가의 목숨이 필요하다.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전도연 김고은 포스터, 서로 다른 진실을 감춘 두 여인의 심리 스릴러 이미지

🩸 전도연, 웃는 미망인의 불안한 눈빛

 전도연은 이번에도 감정의 끝을 표현한다. 극 중 안윤수는 미술 교사로,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고 살인 용의자가 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자, 그녀는 심문 중에 웃는다. 이 장면 하나로 '자백의 대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두려움이 아니라 포기와 냉정이 섞인 웃음-전도연만의 연기다.

 

 그녀가 정말 살인을 저질렀는지 혹은 누군가의 함정에 빠졌는지 넷플릭스 특유의 다층적 서사로 해결될 예정이다. 전도연이 그려낼 안윤수는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경계선'을 걷는 인물이다. 시청자는 그녀의 표정을 믿을 수도 의심할 수도 없다.

 

 

🕯️ 김고은, 마녀의 얼굴로 돌아오다

 모은(김고은)은 그 사건을 대신 자백하겠다는 제안을 한다. 대신 대가로 누군가의 목숨을 요구한다. 이 캐릭터는 단순한 사이코패스가 아니다. 그녀의 대사는 짧지만 그 안에는 공허한 철학이 있다. "세상은 어차피 누군가의 고백 위에서 돈다." 그 한마디가 작품의 모든 주제를 요약한다.

 김고은은 영화 '마녀'를 떠올리게 하는 냉정하고 서늘한 눈빛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피지컬보다 심리전이 핵심이다. 그녀가 웃을 때마다 시청자들은 불안해하고, 말없이 바라볼 때마다 긴장이 흐른다. 김고은이 연기하는 모은 은 선과 악의 경계를 뒤흔드는 존재다

 

 

 

⚖️ 박해수, 진실을 좇는 인간의 얼굴

 박혜수는 북부지검 에이스 검사로 출연한다. 철저한 원칙주의자이지만 윤수와 모은의 얽힌 진실 앞에서 혼란을 느낀다. 그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신념과 조직의 명예 중 하나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날카로움과 집요함, 그리고 인간적 회의감까지--박혜수는 이번 작품에서 '도덕의 균열'을 보여주는 핵심 인물이다.

 그는 넷플릭스의 얼굴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보여왔고, 이번에는 세 인물의 '거짓말'을 파헤치는 현실적 시선의 대표자가 된다.

 

 

 

🥊 진선규, 진심으로 싸우는 변호사

 진선규는 권투선수 출신 변호사 장정구로 등장한다. 승률은 낮지만 적당히라는 단어를 모르는 남자. 피고인 안윤수의 변호를 맡으며 진실의 늪에 함께 빠진다. 과거 권투선수였던 그가 이번에는 정의라는 링 위에 선다. 한 장면 한 장면, 그의 표정에서 인간적인 끈기가 느껴진다.

 흥미로운 것은 그의 캐릭터가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사건의 '예기치 않은 열쇠'를 쥐고 있다는 점이다. 끝까지 살아남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 전도연 × 김고은, 10년 만의 재회

 두 배우는 2015년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약 10년 만에 재회했다. 당시에는 사제지간이었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두 세계의 여성으로 마주한다. 전도연의 절제된 감정과 김고은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충돌하며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이들의 케미는 단순한 대립이 아닌 '서로 닮은 두 괴물'의 만남처럼 느껴진다. 사랑도 미움도 아니고 이해할 수 없는 감정. 그 경계에서 '자백의 대가'라는 제목이 더 깊게 느껴진다.

 

 

 

🎭 결론 – 자백이란, 결국 살아남기 위한 선택

 자백의 대가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니다. 이 작품의 본질은 '진실을 말하는 순간 누군가 죽는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있다. 모든 인물들이 각자의 거짓을 품고 있고, 그 거짓들이 서로 얽혀 파국으로 향한다.

 

 전도연은 차가운 절망을, 김고은은 아름다운 광기를, 박혜수는 정의의 흔들림을, 진선규는 인간의 따뜻함을 보여준다. 넷플릭스가 올해 가장 공을 들인 심리 스릴러다운 라인업이다.


 앞서 넷플릭스에서 비슷한 작품으로 전소니와 이유미의 공모 작품이 있어요!
[당신이 죽였다] 리뷰 🔗 https://j-92.com/182

 

 

 

📅 공개일: 2025년 12월 5일
🎬 장르: 심리 스릴러 / 범죄 / 미스터리
🎤 출연: 전도연 · 김고은 · 박해수 · 진선규
🎥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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